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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노래

레종데트르의 꽃 - 40mp (가사 번역, 영상 외부링크)

쿠프카 2017. 3. 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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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피어난 의미를 찾아서

노래:GUMI English
작사, 작곡, 일러스트:40mP mylist/7975931

기타:[TEST] mylist/2779693
베이스:mao mylist/14134845

■40mP보카로 새 앨범「쇼트스토리」수록곡입니다.
 공식사이트→http://www.inametoru.com/short-story

■가라오케 음원→http://bit.ly/2jSxkXY


▼ 가사 번역 (비범인)

人と背を比べたって己のサイズはわかんない 
다른 사람과 키를 비교해본들 자신의 사이즈는 알 수 없어
されど幸せってやつは相対的につくられる
허나 행복이라는 녀석은 상대적으로 만들어져


周りのペースに合わせて 
주변의 페이스에 맞춰서
決して遅れないように されど追い越さぬように 
결코 뒤쳐지지 않도록 허나 앞지르지 않도록
群れの中で生きてゆく
무리 속에서 살아가


辿り着く場所も知らぬまま決められたコースを進んで 
다다르게 될 장소도 알지 못한 채 정해진 코스를 나아가다
躓いて転んだとしても誰も手を差し伸べない
넘어지고 구른대도 아무도 손을 내밀어주지 않아


そこにあるはずの愛情は風にさらわれて舞い散った
그곳에 있을 터인 애정은 바람에 날려 흩어졌어
導き出した答えは「正直者が馬鹿を見る」 
고민하다 내린 해답은 「정직한 사람이 손해를 본다」 
歩き疲れて下を向いて 見つけた小さな花だって
걷다 지쳐 고개를 숙이다 발견한 자그마한 꽃이라도
生き抜くために闘って そこに咲く意味を求め
살아남기 위해 싸우며 그곳에 피어난 의미를 찾아서


周りの空気に合わせて 
주위의 분위기에 맞춰서
決して嫌われぬように されど近過ぎぬように 
결코 미움받지 않도록 허나 너무 다가오지 않도록
檻の中で生きてゆく
감옥 속에서 살아가


ねえ、鏡の向こうに映る顔は誰だっけ? 
저기, 거울 너머에 비추는 얼굴은 누구였더라?
名前は何ていったっけ? 
이름은 뭐라고 하더라?
昔から知ってるはずなのに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게 분명한데


無機物に囲まれた街で上手に生きてゆく秘訣は 
무기질에 둘러싸인 마을에서 능숙히 살아가는 비결은
自分の意思を押し殺して何も考えないこと
자신의 의사를 죽이고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


抜け殻みたいな人間を携帯電話が操って 
바람 빠진 풍선 같은 인간을 휴대전화가 조종해서
言われたとおりに淡々と右向け右で前ならえ 
명령받은 대로 담담히 우향우로 앞으로 나란히
壊れたらすぐに交換を 消耗品だと割り切って
망가지면 곧장 교환을 소비품이라며 단정짓고
思い出はすぐに初期化して 悲しみさえもサヨナラ
추억은 금방 초기화해서 슬픔마저 안녕


The love that should be there was blown in the wind 
There is no one left to give a hand to me 
This taught me a lesson, so I understand 
I'm afraid, honesty doesn't pay


そこにあるはずの愛情は有効期限が過ぎ去った 
그곳에 있을 터인 애정은 유효기간이 지나버렸어
無償の愛など幻想だ タダより高いものはない
무상의 사랑따위 환상이야 공짜보다 비싼 것은 없어


無限ループする日常を抜け出す出口もなくなって 
무한루프하는 일상을 벗어나는 출구도 사라져 버려서
終わらない夢と現実の狭間 彷徨い続ける
끝나지 않는 꿈과 현실의 틈새에서 계속 방황


ここにいる意味を求め
이곳에 있는 의미를 찾아서



▶ 감상

  - 어릴 때는 정말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지고는 했어요. 반복되는 삶, 변화가 없는 나날과 자신.

  - 그리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소중한, 반짝이는 무엇인가를 찾지 못하고 있어요. 답보하다가 너무 뒤쳐졌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하거나 오히려 누구보다도 빠르게 걷다가 그 끝에 허망한 결론이 있다는 걸 깨닫고 동력을 잃고 말고는 하죠.

  - 잊지 않았으면 하는 건 이러한 방황이 누구나 겪게 되는 과정이라는 것. 제가 다루는 대개의 보카로 노래가 다 이런 식이에요. 레종데트르. 수백년 전에도 우리는 똑같이 고민했었어요. 다만 동양과 서양의 지리적 간극과 시대적 간극 사이에서 다들 연속성을 잃고 똑같은 고민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워요.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해답을 찾아 공부해야 하지만 아무도 철학을 즐겨 배우고 싶지는 않아요. 직관적이고 감정적인 삶 그 이면에 있는 것을 사고하는 것은 이해, 납득이 어려워요.

  - 그러니까 가사와 멜로디로 삶의 어두운 한 부분에 대해 사소하게나마 얘기하는 몇몇 보컬로이드 P들의 작품경향이 재밌어요. 더 써먹기 쉬운 소재도 많을 텐데 굳이 감정 너머의 철학을 쿡쿡 건드는 게. 멋있어 보여서 그런가? 이 곡은 시어나 소재가 적고 가사 전개가 단발적인 사고와 개념에서 계속 머물고 있어서 품이 많이 든 노래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반면 개인적으로 나부나의 곡은 정말 가사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생각합니다.

  - 노래를 들을 때 너무 가사 위주로 생각하고 마는 건 나쁜 버릇이긴 해요. 가사를 많이 즐기는 편.

  - 상당히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안 올렸는데 이번주 주말에 레오루 콘서트 다녀오고 그 감상을 금방 하나 더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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