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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번역의 코티지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 그래픽카드(이엠텍 3080)와 모니터(M32U)를 새로 샀다. 첫 4K 환경, 유려한 HDR 기능 등등... 너무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는데 기가바이트에서 제공하는 OSD 소프트웨어 'Sidekick'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마침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 한 것도 있어서 다운그레이드, 포맷 등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지만 제대로 인식되지 않았다. 구글링을 하면서 1) 이전 버전의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사용해보라든가 2) USB 허브 관련 드라이버를 재설치해보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그대로 시도해봐도 문제는 여전했다. 그러던 와중에 레딧 스레드(링크)에서 'Genesys Logic USB filter driver'를 삭제해보라는 댓글을 찾을 수 있었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삭제해..
闇雲にでも信じたよ きちんと前に進んでいるって 억지로라도 믿었어 제대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よく晴れた朝には時々 一人ぼっちにされちゃうから 맑게 갠 아침에는 때론 혼자가 되어버리니까 ヤジロベエみたいな正しさだ 야지로베 같은 올바름이야 今この景色の全てが 笑ってくれるわけじゃないけど 지금 이 풍경 모두가 웃어주지는 않지만 それでもいい これは僕の旅 그래도 괜찮아 그게 내 여행이야 昨夜の雨の事なんか 覚えていないようなお日様を 어젯밤 비가 내렸던 걸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은 해님을 昨夜出来た水たまりが 映して キラキラ キラキラ 어젯밤 생긴 웅덩이가 비추며 반짝반짝 반짝반짝 息をしている 숨을 쉬고 있어 高く遠く広すぎる空の下 おはよう 僕は昨日からやってきたよ 높고 먼 너무 넓은 하늘 아래에서 안녕 나는 어제로부터 찾아왔어 失くせ..
올해 2월 초 즈음부터 게임을 할 때든 컴퓨터를 그냥 켜둔 채로 자든 소설을 쓰고 있을 때든 원인을 할 수 없는 블루스크린 현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윈도우10 업데이트로 무언가 내 소프트웨어 환경에 사소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쓰기 시작했는데 그 빈도가 점점 잦아졌다. WhoCrashed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크래시 덤프를 읽어보니 대체로, 모듈 : ntoskrnl.exe 혹은 amdppm.sys 에러 : irql_not_less_or_equal / attempted_wirte_to_readonly_memory / system_service_exception 외 다양한 문구의 오류가 가득했다. 관련 증상을 하나하나 구글링하니 보통은 오버클러킹에 실패하거나 램과 관련한 고장, 드라..
1. 기획 목표 - TRPG식 캐릭터 시트를 중심으로 내러티브 전달의 중심이 되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성향과 기본 능력치, 특성 및 각종 이벤트 플래그에 따라 다분기하는 국가 경영 시뮬레이션 기반의 롤플레잉 게임 작성. 2. 기획 의도 - 다회차 플레이가 가능하며, '플레이어의 서사 경험'을 중요시 하는 다분기 롤플레잉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 - 기획 내 모든 게임 구조는 낯설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최대한 다양한 경험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 - '플레이어의 서사 경험'을 위해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롤플레잉"을 중심으로 플레이하지만 그 외연에는 세계관이 생동하는 "시뮬레이션" 기반이 깔려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게임 장르적으로 '국가 경영' 요소가 선행하는 것. - '국가 경영'은..
책을 덮고 재차 교실 뒤의 금 간 시계를 돌아봤다. 12시 20분을 지나고 있었다. 마지막 수학문제를 푸느라 조금 늦어지고 말았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는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느라 고생한 아들들을 위해 마중을 나온 이들 때문에 나를 제외한 모두 정시 퇴근을 한 참이었다. 빈 교실에서 소년은 가벼운 가방을 어깨에 걸쳤다.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을 위해 빨리 교실은 나서야 하는 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래도 한 명 쯤은 함께 교실을 나서기 위해 나를 기다려줘도 될 텐데. 그런 비논리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을 하며 소년은 도망치듯 교실을 나섰다. 어차피 7시간 쯤 지나면 다시 이 교실로 잠에 취한 채 터벅터벅 돌아올 테니 빈 가방을 멜 필요도 없다. 그래도 소년은 굳이 가방을 ..
逃げ出したい夜の往来 니게다시타이요루노오우라이 도망치고 싶은 밤의 왕래 行方は未だ不明 유쿠에와이마다후메이 행방는 여지껏 불명 回り回って虚しくて 마와리마왓테무나시쿠테 돌고돌아 허무해져서 困っちゃったワンワンワン 코맛챳타와ㅇ와ㅇ와ㅇ 괴로워졌어 멍멍멍 失ったつもりもないが 우시낫타츠모리모나이가 잃어버렸을 것도 없지만 何か足りない気分 나니카타리나이키부ㄴ 무언가 부족한 기분 ちょっと変にハイになって 춋토헤ㄴ니하이니낫테 조금 이상할 정도로 하이해져서 吹かし込んだ四輪車 후카시코ㄴ다요ㄴ리ㄴ샤 엔진의 회전 속도를 높이는 사륜차 兄弟よどうかしよう 쿄-다이요도-카시요- 형제여 어떻게든 해봐 もう何も考えないよ 모-나니모카ㄴ가에나이요 더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을 거야 銀河系の外れへとさようなら 기ㄴ가케-노하즈레에토사요-나라 은하계의 ..
0. 첫번째 풀앨범 발매 즈음인 4월부터 작성된 것이라 다듬어지지 않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노래를 듣다가 가끔 수정하고 싶을 때를 위해서 블로그에 새로 작성합니다. ※ 전제 1 : 요루시카 명의의 모든 노래가 시적 형상화를 유사하게 가져간다. ※ 전제 2 : 모든 곡의 작곡가는 한 명 (엘마), 가사 속 화자의 경우는 엘마와 상이할 수 있지만 엘마가 에이미의 심정을 적극적으로 추론한 결과로 볼 수 있음 배경 유추 포인트 그날의 여름, 정류장 코모레비 그저 너에게 맑아라 2:54 부분 1. 반영론적 해석 방향 나부나 본인의 예술지상주의적인 페르소나와 그것을 정제하여 보다 대중적인 종합예술(영상) 창작으로 나아간 이른바 '엘마'의 페르소나의 대결. 일말의 화해 제스처 없이 에이미 죽음이라는 플롯으로 향한 것..
목요일 오후, 한 주의 마지막 강의가 끝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세리시아는 자신의 옆을 지나쳐 가는 사람들의 묘한 소란을 애써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저녁밥을 어떻게 해결할지 골몰하고 있었다. 해가 저물면서 세상은 주홍빛을 띤다. 오랜만에 올려다 본 맑은 하늘은 햇빛에 젖어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이 들었다. 드문 미소가 세리시아의 입가에 저절로 떠올랐다. 오늘은 괜히 기분이 좋은 날. 문득 냉장고에 국거리용 고기가 남아 있다는 걸 떠올렸다. 왠지 뜨거운 국물을 끓여내고 싶어졌다. 한 모금 들이키면 온몸이 따뜻해질만한 음식을 만들자. 고기를 넣은 매콤한 김치찌개. 따로 시장에 들러 장을 볼 필요도 없으니 편하고 좋은 선택이라고 세리시아는 생각했다. 대리석 기둥으로 세운 대학 후문을 지나 낮..
죽음에 초연해지고자 했지만 막상 다가오는 두려움 앞에선 다만 눈을 감고 숨을 고르며 때를 기다릴 뿐이었다. 독한 진통제의 약효 사이에서 짧고 견딜만한 정도로만 왕래하는 격통. 흐릿한 의식 속에서 단 하나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건넨다. '정말 이게 마지막일까?' 수도없이 자문했지만 희망은 없었다. 이미 나는 죽어가고 있다. 추락 이후, 머리는 다치지 않았지만 머리 아래의 모든 신체는 지면과의 충격에 짓눌려 엉망이었다. 간신히 형태를 붙들고 있지만 만에 하나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고 기력을 회복한다 해도 앞으로의 나의 삶은 예전같지 않을 게 뻔했다. 제대로 거동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결국 나는 좌절할 테지. 나쁜 감정들이 머릿속을 휘몰아치며 이내 호흡을 어지럽힌다. 가쁜 호흡을 그대로 두고 나는 생각했다. ..
한 무리의 화살이 머리 위를 지나 후위의 진영으로 날아간다. 바람을 꿰뚫는 기묘한 소리. 끔찍한 전율이 온몸을 타고 흘렀다. 전투를 치루면서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온갖 괴성과 격음 사이에서도 저 화살의 비가 내는 소리만은 아무래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히아신스 연합왕국이 유독 궁수대 양성에 공을 들였나봐." 자신의 직속 휘하로 있는 열다섯의 정예병은 사진의 혼잣말에 아무런 대꾸도 없었다. 오랫동안 함께 훈련한 동지들이었지만 생생한 전투의 압박감 속에서 이들 모두가 긴장하고 있었다. "정신 차려. 궁수는 확실히 위협이지만 활시위를 당기다보면 저들은 금방 지쳐. 화살도 무한정 있는 것도 아니고." "공왕工王이 적진에 있다면 화살은 끊임없이 만들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스스럼없는 성격 덕에 모두에게 인기가 좋..